예비 농식품 창업자들의 꿈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열려 화제다.

농식품모태펀드 관리 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2017 예비 농식품 창업아카데미’에서는 막연하게 구상됐던 젊은 농식품 예비 창업자들의 꿈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농식품 창업’이라는 꿈 실현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선 이번 창업아카데미의 이모저모를 담았다.

# 농식품 창업위한 단계적 교육

▲ 6차 산업화에 성공한 농업회사법인 ㈜‘젊은 농부들’ 현장방문 기념사진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창업아카데미에는 농업 계열 대학생 등 농식품 분야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 34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농식품펀드 소개와 기업가 정신 함양교육, 개인/팀별 사업아이템 구체화 미션 수행, 농식품 기업 현장탐방 및 체험, 사업계획서 작성과 PT 멘토링, 실제 사업화와 투자사례 등 협업 미션 수행을 통한 단계별 교육으로 진행됐다.

▲ 전문 강사진의 농식품 창업 맞춤형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창업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창업아카데미는 단순히 농업창업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학습한 내용을 직접 수행해봄으로써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 개복숭아 발효효소 사업, 이주애 씨 대상

▲ 개인/팀별 사업아이템 구체화 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

대상은 개복숭아 발효효소를 이용한 사업모델을 구체화 한 사업계획서를 발표한 이주애 씨(충남 금산)가 수상했다.

이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스스로 생각했던 사업계획을 돌아보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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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농식품 창업자들이 사업계획을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금원 관계자는 “교육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더욱 발전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농식품 분야 창업과 벤처가 활성화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금원은 농식품경영체의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위한 아카데미를 오는 11월에 개최할 예정으로 이달 말부터 농금원 홈페이지와 블로그, 유관기관 등을 통해 참가접수를 받을 계획이다.